[강한시민사회포럼] ① 코로나 이후 비영리 생태계 변화 시나리오

관리자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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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한시민사회포럼 1차

코로나19 이후, 비영리생태계의 변화 시나리오

 

 

2020년 강한시민사회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변하고 있는 시민사회 주변 환경과 관련하여 시민사회의 준비와 전환은 무엇이어야 할지 함께 나누려 합니다.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 재조명되는 시민사회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야기 또한 중요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지난 5월 27일 진행된 1차 포럼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패널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한 소규모 집담회 형태로 “코로나19 이후의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시나리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단법인 시민의 이재현 운영위원장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담회에서는 7개 시민사회 의제 영역의 활동가 여덟 분을 모시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 양상은 어떠했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현장의 활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개 영역은 인권, 노동, 국제개발, 문화, 복지, 권력감시, 환경으로 구성했으며 다산인권센터 랄라 상임활동가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문종찬 소장님, KCOC 신재은 정책교육센터장님, 문화연대 안성민 사무처장님, 함께걷는아이들 유원선 사무국장님, 참여연대 이계정 시민소통국장님, 생명의숲 이현아 협동사무처장님, 녹색연합 윤소영 협동사무처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사전에 참석자 분들에게 코로나19 이후의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양상에 대해서 생태계 측면에서, 조직 운영 측면에서 어떤하지를 미리 생각해 오실 수 있도록 1paper 생각노트의 작성을 부탁드렸습니다. (아래 표 참조) 어쩌면 광범위하고, 어쩌면 투박할 수 있는 질문에 8명의 활동가 여러분들께서 미리 고민해 오신 내용을 함께 나누어주셨습니다.

 

 

대질문

 Q1. 코로나19 이후의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가 예견되시나요?

 - 위기와 기회 요인 측면

세부

질문

조직

운영

/

사업

(활동)

 Q2. 코로나19, 지금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나요?


 Q3. (조직/활동) 문제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었나요?


 Q4. 코로나19, 단체의 사회적 기여와 역할은 어떠한가요?


 Q5. 코로나19 이후,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요?

문제

정의

인정

대안

탐색

 

 

여덟 분 모두 코로나19의 영향과 앞으로의 변화양상에 대해서 위기의 지점과 기회의 요인이 모두 상존하는 것으로 보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국가와 정부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에 대비하여 시민사회가 약화되는 지점이나 시민사회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부족, 대면활동의 축소 및 기부금 등 자원의 감소에 대한 우려 등은 위기 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지역이나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배제 없는 삶을 위한 근본적인 성찰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나 활동방식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 시민참여의 본질에 대한 재탐색의 계기가 된 점 등 코로나19의 확산이 새로운 기회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들을 공통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를 외부적 환경변화와 내부적 환경변화로 구분해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구분

외부적 환경변화

(사회경제적 변화)

내부적 환경변화

(조직운영 및 활동의 변화)

긍정/기회

 - 삶의 근본적 전환에 대한 계기 마련

 - 지역기반, 공동체기반 활동 중요

 - 배제 없는 삶을 위한 근본적 성찰 시작

 -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담론 본격화

   (Abnormal → new normal)

 - 뉴노멀 전 단계인 ‘과도기’ 준비 필요

 - 활동방식에 대한 새로운 전환 모색

   (유연한 근무, 온라인 협업툴 사용 극대화)

 - 시민참여에 대한 근본적 본질 재탐색

   (온라인총회, 언택트 속의 연결성 강화)

 - 중요하지만 후순위였던 활동에 대한 집중

 -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및 협력 강화

부정/위기

 - 재난위기상황에서 시민사회 역할 약화

   (정부 역할, 정치적 행위 강화)

 -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 발생 지속(소수자)

 -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지원구조 취약

 - 사회적으로 코로나19 모금으로 편중

   (다양한 의제영역 모금 상대적 약화)

 - 기부금 및 회원 감소 등에 따른 조직 운영,

활동력 위축(휴업, 휴직, 퇴직 등)

 - 현장기반의 활동 중단에 따른 활동 전환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 부족

 - 새로운 전환을 위한 조직 내 인프라 부족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모색 필요)

 

 

또한 좀 더 되짚어볼 볼만 한 의견들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 사회적 가이드라인의 제정 같은 정치적인 액션의 중요성
  • 모이지 않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
  • 시민사회와 글로벌 체인의 연결고리 강화의 필요성
  •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지원조직의 역할
  • 결과중심의 지원사업구조를 과정이나 기반중심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
  • 시민참여에 대한 사고전환의 중요성과 디지털 민주주의에 대한 시도
  • 온라인 협업시스템의 구축과 활용의 필요성
  • 재난과 위기상황에서 더욱 취약한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시민사회단체 역할의 중요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단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19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함께걷는아이들의 ‘위기관리매뉴얼’, 생명의숲의 ‘온라인협업툴’, 참여연대의 ‘온라인총회’, 녹색연합의 ‘회원확대캠페인’, 다산인권센터의 ‘인권가이드라인‘ 등과 같이 각 단체별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전환의 경험들이 새롭게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으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혹은 새로운 접근에 대한 사례들을 나누다보니 이러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좀 더 본격적으로 다루는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코로나19 이후의 전환의 문제와 시민사회 담론을 엮는 공론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되었습니다.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 타인과의 신뢰, 편리한 사회 속에서 감추어진 노동이나 인권의 이면 등에 대한 담론의 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질병의 일상화’ 속에서 새로운 사회적 감수성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음 강한시민사회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비영리 영역은 어떠한 대응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1차 포럼의 내용을 좀 더 단계별로 쪼개어서 더 구체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어가는 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이번 1차 포럼을 통해 새롭게 제안된 여러 가지 논의 주제들도 다양한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의 협력 그리고 지원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강한시민사회를 위한 담론이 더욱 몽글몽글 뭉쳐져서,

강한시민사회를 위한 담론이 갖는 그 힘이 단체와 활동가들에게 다시 전달되어,

강한시민사회가 곧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교착점이 되길 함께 바랍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는 활동가 여러분들에게,

강한시민사회포럼이 힘차게 응원합니다.


앞으로 계속 펼쳐질 2020 강한시민사회포럼 시리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정리 : 서울시NPO지원센터 I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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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시민사회포럼은 사단법인 시민과 서울시NPO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포럼으로 시민사회 발전 및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담론을 펼치는 공론장입니다.

 

☞ 2019 강한시민사회포럼_되돌아보기 ☜ 

∨ 2차 _ 시민사회의 역할과 활성화 전략 "시민사회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성화되는가?"

∨ 3차 _ 시민사회 지형의 변화, "단체 중심의 시민사회는 무엇으로부터 도전받는가?"

∨ 4차 _ "공익활동의 사회적 인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6차 _ "괜찮은 직업으로서의 공익활동, 어떻게 만들 것인가?"

∨ 7차 _ "강한 시민사회를 위해 마을공동체와 NPO는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