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시민사회포럼] ③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지원力

관리자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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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지원力 ]

변화하는 시대에 시민사회 성장지원을 위해

필요한 ‘지원력’이란 무엇인가?

 

 

2020년 강한시민사회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변하고 있는 시민사회 주변 환경과 관련하여 시민사회의 준비와 전환은 무엇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5월 진행된 1차 포럼을 통해 '참여와 소통'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내용보기), 7월에는 2차 포럼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비영리단체들의 실험들을 통해 소통과 참여를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내용보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강한심민사회 3차 포럼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한 9개월을 지나며 지속적인 불확실성의 시기에 비영리 현장의 상황을 함께 타개하고 기존의 지원방식을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지원력(力)은 무엇일지를 시민사회 지원조직이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기는 자리로 진행하였습니다.

 

  • 지원조직은 많아졌지만 과연 현장(단체,활동가)의 힘은 강화되고 있는가?
  • 누구를 위한 지원조직인가? 진짜 현장을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 지원조직의 역량과 전문성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가?
  • 기존의 지원체계와 관성을 넘어설 수 있는 지원의 패러다임은 과연 바뀔수 있는건가?

 

코로나19라는 상황, 뉴노멀시대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단어들이 우리 일상에 파고들지 않았어도, 현장단체가 지원조직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지원조직 내부적으로도 늘상 고민하는 크나큰 고민 주제를, 사단법인 시민 이강준 이사(노회찬재단 실장)의 진행으로 일곱분의 패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한시민사회 3차포럼 주요내용과 자료를 공유합니다.

 

 

1. 사회복지공동모금회 I 이영주 배분기획팀장

 

  • 코로나19 상황에서 모금회와 관계된 여러 중간지원조직이 있었기에 어느때보다 빠르게 모금과 배분 진행.
  • 중간지원조직 역시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서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정부의 지원영역 이외의 사각지대를 지원한 면에 있어서 지원조직으로서 의미있는 협력이었음.
  • 코로나19로 인해 더이상 특정 개별 조직, 특정 개별 의제나 이슈만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기존 보다 확장된 영역으로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해가는 공동의 역할'이 필요함.
  • 2021년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의 방식과 서비스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형태로 새롭게 기획중(10월에 공고예정)

 

2. 재단법인 숲과나눔 I 이지현 사무처장

 

  • 재단운영 독립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민단체를 위한 긴급지원으로 코로나19와 방역정책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체계적인 조사와 기록을 통해 코로나19가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현상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과 연구지원사업 진행

  • 지원사업 설계과정에서 외부 연구원이나 전문가가 아닌 활동가 스스로 직접 연구,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활동가의 역량을 높이고, 지원사업비의 최대90%까지 인건비로 사용가능하게 함.

  • 새로운 변화는 누군가가 먼저 그 틀을 깨고, 누구든 먼저 사례를 만들고, 이를 함께 확산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역할이어야 함.

  • '실패해도 괜찮은 사업'이 필요하고, 지원조직이 단체를 신뢰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함(숲과나눔은 일정 금액 이하의 지원사업은 영수증 증빙을 안하는 방식의 전환도 시도).

  • 중간지원조직이 지원자, 연결자, 생태계조성자 역할을 요구받는 데, 새로운 지원생태계를 만드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므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만들어가는게 필요함.

 

3. 안산희망재단 I 홍상표 사무국장

 

  • 대부분의 지역재단이 작은 재단형태이므로 지역재단으로서 작은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이 컸으며, 3월 코로나19 확산이 가속되었을때 대형 지원조직이나 재단처럼 빠르게 마스크나 다른 수급품을 지원하기에도 어려워서 지역재단으로서 다소 자괴감도 있었음.

  •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때는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과 과제 모색을 위한 논의를 했지만 이번 코로나19는 모두가 직면한 상황이라 무언가를 논의하기가 더 어렵기도 했음.

  •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상실한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익근로사업을 처음으로 직접 진행함(힘내라 안산 TAXI). 지역 택시업계의 불황 및 택시기사의 안전, 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방역 취약 등) 등을 타개하는 역할도 겸하는 "청년일자리+지역경제·안전" 결합된 내용이었음.

  • 안산은 이주민이 많은 지역으로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되는 '미등록 이주민 재난기본소득 나눔캠페인'도 진행함.

  • 코로나19로 새로운 지원사업을 시도하였지만, 이는 비단 코로나19로 인해 파생된 문제라기 보다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내에서 공동체와 관계망의 문제를 어떻게 계속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임. 

 

4. 인권재단 사람 I 정민석 사무처장

 

  • 사회적기업 등에 비해 비영리단체는 지원정책과 지원체계가 취약하여 단체 스스로 '비정상적인 조직운영 구조를 스스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쉬움.

  • 단체들이 올해 목표했던 활동들을 변경하는게 맞는지, 그만두어야 할지, 누구와 이러한 논의를 함께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현장의 고민 속에서 중간지원조직과 논의하는 상황들이 많았으며, 지원조직 입장에서 지원단체가 코로나19 상황으로 목표한 바를 진행하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결과를 남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한 축으로 있음.

  • 올해 처음으로 긴급지원으로 인권단체 운영비 지원(임대료 및 인건비)도 시도하여, 여느 때보다 '유연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함.

  • 중간지원조직은 현장단체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는 조직이므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곁의 곁'이 되어주어야 함.

  • 비대면을 많이 이야기하는 시대이고, 따라갈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대면해야할 것이 여전히 필요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대면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모두를 위한 비대면'이 가능한 사회구조여야 함.

 

5.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I 공정옥센터장

 

  • 대구시민사회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민간재단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자임하였으며,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후원하는 물품 및 기금 접수 채널을 단일화하여 각 대구시민사회 내에 필요한 자원을 파악하여 지원하는 역할을 함.

  •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등 재난의 직접적 피해자 중심으로 우선지원하는 행정의 지원방식이 갖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구시민사회는 각 단체들이 활동해오던 취약계층에 대한 기존의 지원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더욱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는 일에 집중하였음.

  • 누군가는 중간지원조직이 왜 그런 역할을 하냐는 의견도 있었다지만 지역 시민사회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이 곧 중간지원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의 역량이 성장되는 성과일수 있다고 생각함. 다만,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여전히 오래 활동해온 사람들의 인적 네트워크 중심이기는 해서 이것을 뛰어넘는 것이 필요함.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난 앞에서 불안과 공포는 커져갔지만 그 와중에도 무언가 도우고 연대하려는 시민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으며, 특히 재난위기 상황에서 확인한 노동, 돌봄의 문제를 시민사회 우리의 문제로 가져오는 것이 이제는 필요함.

  • 연대의 파장효과를 경험한 대구는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느슨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건강한 시민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함.

 

6. 사무금융 우분투재단 I 임지순 (전)사무국장

 

  • 노사기금 재단들의 연대체 내에서 비영리단체 고용유지를 위한 단체지원기금 조성함. '왜 비영리조직을 지원해야하는지'에 대한 합의를 이끌기까지 많은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반적인 지원방식 보다는 기금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함.

  • 한편으로 현장단체에서는 일반적인 사업지원방식으로 안 하고, 왜 이렇게 어려운 구조인 대출-상환 방식으로 지원을 하는지에 대한 반문도 있었음.

  • '돈이라는 것은 어디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 흘러가야 하는 구조여야' 함으로 코로나19 이후 단체 여건이 나아지면 상환하는 구조로 설계하여 정부나 기업의 지원방식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지원방식을 단체들도 적극 활용하면 좋겠음.

  • 지원방식을 지원조직이 고민하기 보다는 '지원이 필요한 곳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느슨한 소통 채널'이 있었으면 좋겠음.

 

7.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I 여  진 사무국장

 

  • 지난 4월 동행에서 활동가 대상 코로나19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활동가조합원 대상 중장년층 생활안전 기금대출과 청년활동가 경제적 안전망 지원사업을 진행함.

  • 중장년층 생활안전 기금대출은 동행이 지금까지 진행했던 지원사업 중 가장 많은 신청율을 보임.

  • 우분투재단에서 언급된 노사기금과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매칭하여 비영리단체 융자사업 기금을 조성하여 추가로 진행 예정임.

  • 여러 기금조성 및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기금대출 방식은 추후 상환을 해야하는 구조로 지금의 어려움을 일시적으로 극복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단체가 유지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이 될 수 있는 건지가 계속 고민임.

  •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하게 올해 주력사업 중 하나인 활동가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활동으로 전환되다 보니, 상담을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되어어 사업이 지연될 수 밖에 없었음. 과연 안전한 대면지원사업이란 무엇일지, 어떻게 안전한 대면을 할 수 있는 것인지는 함께 이야기나누는 것이 필요함.

 

 

정리 : 서울시NPO지원센터 I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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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한시민사회 3차포럼 - 코로나 이후, 새로운 지원력 from SI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