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주시민포럼 후기] 민주시민교육, 시야를 넓히다

관리자
2016-09-06
조회수 927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2016년 제2차 민주시민포럼(대시민포럼)이

지난 8월 25일(목) 서울 가톨릭청년센터 다리, 5층 니콜라오홀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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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민주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민주시민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자신의 삶 속에서 고민하고 있고 시민성을 발현하고 있는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차 민주시민포럼이 열렸습니다. 총 6회차로 기획된 민주시민포럼은, 시민교육의 참여주체가 되는 시민들을 모아 역량을 강화하고, 서울시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서울시 민주시민교육의 할 일을 정돈하고, 서울시민 누구나 민주주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2016년 8월 어느 무더운 날, 종로에서 민주시민의 길을 묻다!

이번 포럼은 시민과 미래에서 특별히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대시민포럼이니만큼 서울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시민성, 시민교육을 키워드로 질문하며 서울시민들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하였습니다. 8월의 찜통더위 속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동대문에서 종로까지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고 그것들을 편집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포럼 참가자들에게 어떤 자욱을 남겼을까요? 궁금합니다.

(영상다시보기 http://siminedu.org/democracy/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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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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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나영

 

『오늘, 서울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동성이몽과 이구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청년시민 홍명근님,

장애인 인권강사인 서울시민 함순옥님의 『민주시민교육 입문과 그 후의 삶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아줌마가 하고 싶은 민주주의』에 대해 진솔한 언어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신 손바닥 헌법운동가 김태현님,

포럼 강연자 중 최연소강연자이지만 『민주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내기위해 민주적인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하고, 청소년들에게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 성나영님,

마지막으로는 서울시민주시민교육조례안을 발의하고 제정되기까지 힘을 쏟은 서울시민이자 서울시의원인 서윤기님.

 

이렇게 다섯 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각각의 강연시간은 7분 내외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실천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긴 여운을 남겼던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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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포럼현장의 참가자들이 이야기하는 시간들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포럼에서 가장 중요한 테이블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대표가 마이크를 넘겨받았습니다. 테이블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15인의 테이블퍼실리테이터가 배치되었고 “더 좋은 민주시민교육을 상상하기” 위해 이런 질문들로 출발했습니다.

 

① 가정이나 학교,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는 것.

나는 이럴 때 민주적이라고 느낀다. /나는 이럴 때 비민주적이라고 느낀다.

② 우리의 생활이 민주적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③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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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원탁테이블에서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상상하는 것부터 민주주의하면 떠오르는 것까지, 일상에서 경험한 민주성과 비민주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우리가 상상하는 민주서울시는 더 풍부해지고 있었습니다.

 

 

2016년 제2차 민주시민포럼에서는 시민들이 상상하는 민주서울시, 민주시민교육을 들어보고 우리의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모두의 아이디어와 상상을 모아보고자 했습니다. 자유로운 개인들이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들과 상상을 풀어내는 공간, 그런 공간이 2016년 민주시민포럼이었으면 합니다.

 

또한 공간에 떠다니는 개인의 이야기들을 담아내 공론장을 형성하고 공론을 정책화시키는 것, 서울시 민주시민교육의 틀거리와 철학을 굳건히 다지는 것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고 민주시민포럼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생활 속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시야가 넓어져 다 나은 민주주의를 상상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9월 27일 화요일 종로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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