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디오는 것 같았지만, 어느덧 봄기운이 살랑이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꽃소식과 함께 반가운 기운이 퍼져야 할 이때, 연이어 들려오는 산불 소식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이것뿐만은 아닙니다. 12.3. 내란사태 이후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동료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단체 활동을 돌볼 여유도 없이, 민주주의와 일상을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3월 초 시민사회와 공익활동을 위축시키는 ‘서울시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퇴행 정책’을 통과시켰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퇴행을 막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단법인 시민은 ‘공익활동 활성화 정책플래폼’으로 역할을 다하며, ‘공익활동이 활발한 사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길은 시민사회와 공익활동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입니다. 이 봄, 세상의 변화를 꿈꾼다면, 그 시작을 사단법인 시민 회원확대 캠페인으로 함께 해주시길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