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조직 운영 내실화를 위한 작은 여정(2) - 우리 조직은 안녕한가요?

관리자
2024-07-06
조회수 367


"우리의 활동과 운영에 대해 조직의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법적 준수사항이나 윤리적 규범을 기반으로 책임있게 행동하기 위해서 우리 조직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많은 단체들이 사회 환경적으로 조직의 책무성과 투명성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요즘입니다.

<시민>도 위와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조직 책무성에 대해 내부 진단을 스스로 해 보았습니다. 작은 조직이더라도 더 이상 '느낌적 느낌'만 가지고 조직 운영을 하는 것은 조직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죠. 우리의 지금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한 그 기본부터 확인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 자체를 확인하는 것 조차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시민>도 지금의 우리 상태가 어떤 수준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조금은 덜 헤매기 위하여 <공익네트워크 우리는>이 2021년에 개발한 '우리 조직은 안녕한가요?'라는 진단지표를 활용하였습니다. 📝



'NPO 책무성 강화를 위한 자가진단지표'는 크게 ▲지배구조(의사결정구조), ▲재정투명성, ▲구성원, ▲개인정보보호, ▲저작권 5개 영역으로 구성되었고, 약 270여개의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적 의무로 이행해야 할 필수 지표와 시민단체로서 자발적으로 반영하면 좋을 권장 지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영역 별로 관련된 법 이해를 위해 별도의 법 이해 지표도 추가함으로써 법적 이행 사항의 기준 근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민>도 <공익네트워크 우리는> 네트워크 단체로 참여 중이지만, 솔직히 지표를 제대로 활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직 운영 재정비를 하고 있는 이번 기회에 지표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체크해 보았습니다. 지표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한 번에 구성원들과 점검하기 보다는 매주 주간업무회의 시간을 활용하여 3주 간에 걸쳐서 각 지표 영역 별로 점검하고, 논의를 하였습니다. 점검과 논의를 통해, 당장 개선해야 할 이슈와 시간을 두고 보완해야 할 이슈들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 지표는 '자가진단지표'이므로 법적 엄밀성을 따지기 보다는 '지금의 현재 상태 값'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시민>이 지표를 통해 확인한 지금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감 없이 공개하는 것은 '조직 운영 내실화를 위한 <시민>의 의지'를 다시 한번 우리 스스로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지표는 조직의 법적 지위의 형태와 상시 구성원 수의 규모 별로 적용해야 하는 지표가 다름에 대한 강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래 결과도 그 지점을 감안해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 결과, <시민>이 비록 작은 규모의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재정투명성, ▲구성원과 관련된 사항은 법적 의무이행 사항이나 권장 사항 등을 대체적으로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이행 사항 중에는 대부분 필수 지표가 아닌 권장 지표에 해당하는 내용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와 저작권 관련 영역은 소규모 단체들이라면 대부분 겪는 어려움일텐데, 관련 법을 이행하기 위한 내부적인 정책과 가이드가 부재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작은 규모의 단체가 흔히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가 내부 체계와 시스템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성의 저하, 기준과 근거의 부재로 인한 담당자의 업무 불안감일 텐데요. 그렇다고 모든 것을 정책화하고, 하나하나 문서로 매뉴얼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여하를 떠나서 '단체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은 분명 필요합니다. <시민>도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완벽한 조직이 아닌 '책임있는 조직'이 되도록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공익네트워크 우리는>이 직접 만든 '우리 조직은 안녕한가요?" 지표 살펴보기


📢 참고 : 더 알아 보기 

<공익네트워크 우리는>은  2018년, 조직 책무성을 고민하는 비영리단체 조직 운영 책임자들과 관련 전문가(회계, 세무, 법률, 인사노무 등)들이 함께 만든 네트워크입니다. 초기 서울시NPO지원센터와 재단법인 동천이 제안을 하여 7개 단체로 출발하였고, 현재는 11개 단체, 21명의 운영위원이 참여 중입니다. 지난 6년 간, 매달 한 번씩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며 아래와 같은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참여단체 : 녹색연합, 사단법인 시민, 생명의숲,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인권재단 사람, 재단법인 동천, 참여연대, 컨선월드와이드, 한국YWCA연합회, 함께걷는아이들, KCOC 외 개별 전문위원)

  • '비영리단체 책무성 강화를 위한 자가진단지표 : 우리 조직은 안녕한가요?'를 개발 및 지표 활용 교육 진행
  •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 관련 간담회 및 세미나 진행 : '코로나19 이후 비영리 조직의 운영' 등
  • 공익법인 결산공시 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장 운영 및 제도 개선 

         - 세무이행 사항 중, 유사 내용 중복보고 행위 개선(3월/4월 기부금품 보고 체계 일원화)

         - 모호한 공시서식 개선(기본순자산으로 반영된 기부금품 별도 구분 기재)

         - 공익법인 결산공시 홈택스 기능 개선(공시자료 검색 조건 개선, 유사 내용 중복 작성 불편 해소를 위한 미리채움 기능 개선)

         -  공시제도 지원시스템 개선(공시오류 수정 이행시기 사전 예측 가능하도록 안내, 공시서식과 작성기준 변경 시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등


 <공익네트워크 우리는>은 조직 운영을 하면서 겪고 있는 우리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카카오 오픈채팅방(카카오 검색 : 입장코드 acc2018)을 운영 중입니다.



🎁 사단법인 시민 후원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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