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향연 인터뷰: 활력제주향연_활동가 박유라, 홍영철
마을 갈등, 그 뿌리를 찾아: 갈등 해결을 위한 마을 향약 분석과 갈등 사례조사
활력향연 인터뷰: 활력제주향연_활동가 박유라, 홍영철마을 갈등, 그 뿌리를 찾아: 갈등 해결을 위한 마을 향약 분석과 갈등 사례조사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참여자치 실현, 환경보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단체가 그렇듯 환경문제나 행정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단체를 찾아 오곤 한다. 권력 감시 활동을 하면서 제2공항 신설로 인한 비자림 훼손, 하수처리장 증설 등 행정으로 인한 공공 갈등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행정과 마을 주민들이 갈등이 있을 때 한편으로는 마을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날때마다 마을 안에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나 주민 참여가 보장된다면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단체의 사업계획에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활동할 계획이었는데 활력향연 선정되어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1년 참여자치 실현, 환경보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단체가 그렇듯 환경문제나 행정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단체를 찾아 오곤 한다. 권력 감시 활동을 하면서 제2공항 신설로 인한 비자림 훼손, 하수처리장 증설 등 행정으로 인한 공공 갈등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행정과 마을 주민들이 갈등이 있을 때 한편으로는 마을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날때마다 마을 안에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나 주민 참여가 보장된다면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단체의 사업계획에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활동할 계획이었는데 활력향연 선정되어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활동가에게 연구란?
"활동가의 연구는 지역에서 이슈를 만들고 대안을 만드는 활동으로 정말 중요합니다." /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시민단체가 무조건 반대만 하려고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사실 단체의 활동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더라고요. 그동안 대안 제시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17년부터 물 부족 문제에 대한 절수 정책이나 관련 조례 만들기 등 연구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마을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리의 고민들이 연구를 통해 좀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요."
활동가에게 연구란?"활동가의 연구는 지역에서 이슈를 만들고 대안을 만드는 활동으로 정말 중요합니다." /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시민단체가 무조건 반대만 하려고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사실 단체의 활동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더라고요. 그동안 대안 제시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17년부터 물 부족 문제에 대한 절수 정책이나 관련 조례 만들기 등 연구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마을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리의 고민들이 연구를 통해 좀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요."
기대하는 변화
"최근 이주민이 늘고 개발이 급증하면서 마을갈등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요. 제주의 환경이 좋아서, 또 누군가는 개발이익을 기대하면서... 제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해요. 이주민이 어떤 특정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데, 마을에서 개발사업이 있을 때는 쉽게 배제되곤 합니다. 마을에 온 지 얼마되지 않는 사람이 권리나 목소리는 내는 것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분들에게는 합리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거죠. 최근에는 이주민이 집단을 이루어 선주민들과 거리두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어떤 마을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정보가 집중되고 구성원들에게 총회 회의록조차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마을 향약처럼 마을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합의된 기준이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갈등이 적습니다. 표준 향약과 정보공개, 제주 마을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싶어요."
기대하는 변화"최근 이주민이 늘고 개발이 급증하면서 마을갈등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요. 제주의 환경이 좋아서, 또 누군가는 개발이익을 기대하면서... 제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해요. 이주민이 어떤 특정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데, 마을에서 개발사업이 있을 때는 쉽게 배제되곤 합니다. 마을에 온 지 얼마되지 않는 사람이 권리나 목소리는 내는 것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분들에게는 합리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거죠. 최근에는 이주민이 집단을 이루어 선주민들과 거리두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어떤 마을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정보가 집중되고 구성원들에게 총회 회의록조차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마을 향약처럼 마을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합의된 기준이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갈등이 적습니다. 표준 향약과 정보공개, 제주 마을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싶어요."
제주에서 활동가로 살기
활동가 박유라: 제주는 마을마다 각각 고유문화를 간직하고 있고, 사람들의 성향도 다 달라요. 그런 분들이 마을 내외 갈등으로 고민하다 우리 단체를 찾아오시거든요. 단체와 소통하면서 신뢰가 쌓이고, 우리 활동에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을마다 상황과 조건이 다르니까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도ㅣ고 재미도 있고요. 사람들의 정을 느끼면서 소통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때 제주에서 활동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활동가 홍영철: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둘이서 박 터지게 일할 때는 부럽기도 하지만 제주도는 할 게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 곳이에요. 제주도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뿐 아니라, 도지사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 등 권력감시를 하는 단체로서 할 일이 정말 많거든요. 이런 문제들이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연결되어 있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할 일은 많다, 일복은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죠. 더러는 제주에서 단체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는데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주는 정말 복잡하고 골치 아픈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할 일이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 곳!
제주에서 활동가로 살기활동가 박유라: 제주는 마을마다 각각 고유문화를 간직하고 있고, 사람들의 성향도 다 달라요. 그런 분들이 마을 내외 갈등으로 고민하다 우리 단체를 찾아오시거든요. 단체와 소통하면서 신뢰가 쌓이고, 우리 활동에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을마다 상황과 조건이 다르니까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도ㅣ고 재미도 있고요. 사람들의 정을 느끼면서 소통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때 제주에서 활동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활동가 홍영철: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둘이서 박 터지게 일할 때는 부럽기도 하지만 제주도는 할 게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 곳이에요. 제주도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뿐 아니라, 도지사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 등 권력감시를 하는 단체로서 할 일이 정말 많거든요. 이런 문제들이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연결되어 있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할 일은 많다, 일복은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죠. 더러는 제주에서 단체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는데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주는 정말 복잡하고 골치 아픈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할 일이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 곳!
팀 활력제주향연
(사진) "할 일이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
팀 활력제주향연(사진) "할 일이 많아서 활동하기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