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향연 인터뷰: 활동가 이주언
공익법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산의 인권 현황과 법률지원 실태조사
활력향연 인터뷰: 활동가 이주언공익법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산의 인권 현황과 법률지원 실태조사
이주언 활동가 소개
"바다가 보이는 부산의 어촌마을에서 자랐어요.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펼쳐지던 멋진 곳이었어요. 서울에서 공부해서 변호사가 된 후, 3년 동안 로펌 변호사로 일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사단법인 두루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7년 간 장애인인권 영역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부산으로 돌아왔어요. 동료들도 좋고 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 처음 계획보다 서울 생활이 길어졌지만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이주언 활동가 소개"바다가 보이는 부산의 어촌마을에서 자랐어요.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펼쳐지던 멋진 곳이었어요. 서울에서 공부해서 변호사가 된 후, 3년 동안 로펌 변호사로 일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사단법인 두루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7년 간 장애인인권 영역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부산으로 돌아왔어요. 동료들도 좋고 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 처음 계획보다 서울 생활이 길어졌지만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제가 나고 자란 곳이지만 20년만에 돌아온 부산은 이제 낯선 곳이 되었어요. 지역 현황도 모르겠고,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활력향연을 알게 됐고, 지금 나에게 필요하고 또 의미있는 연구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부산의 인권 현황을 공부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나 문제의식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배들을 만나고 싶다, 나의 지역 생활에서의 길잡이가 되어 줄 연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제가 나고 자란 곳이지만 20년만에 돌아온 부산은 이제 낯선 곳이 되었어요. 지역 현황도 모르겠고,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활력향연을 알게 됐고, 지금 나에게 필요하고 또 의미있는 연구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부산의 인권 현황을 공부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나 문제의식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배들을 만나고 싶다, 나의 지역 생활에서의 길잡이가 되어 줄 연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활동가에게 연구란?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깊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연구를 하고 나면 스스로의 말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할까요? 연구를 통해 내용이 깊어지고, 활동에 자신감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오래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특히 이 연구는 부산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저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중요한 계기가 될 거예요."
활동가에게 연구란?"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깊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연구를 하고 나면 스스로의 말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할까요? 연구를 통해 내용이 깊어지고, 활동에 자신감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오래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특히 이 연구는 부산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저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중요한 계기가 될 거예요."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
"내가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변화를 이뤘다, 하는 것 보다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인권단체나 법률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 그리고 의미 있는 법률 지원을 하고 싶은 변호사들 이 둘을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공익변호사들 대부분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 있다 보니 지역을 넘어서 공익변호사들의 노하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내가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변화를 이뤘다, 하는 것 보다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인권단체나 법률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 그리고 의미 있는 법률 지원을 하고 싶은 변호사들 이 둘을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공익변호사들 대부분 서울/경기 지역에 몰려 있다 보니 지역을 넘어서 공익변호사들의 노하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과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조영래 변호사를 기억하며
"공부할 때 조영래 변호사님의 전태일 평전이나 변론집을 보면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조영래 변호사님은 유능한 분이시기도 했지만, 또 굉장히 따뜻한 분이셨거든요. 의뢰인을 대하거나 우리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배울 점이 많아서 제 평생의 롤 모델로 그 분의 발 끝이라도 따라 가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부족한 점은 사람들과 서로 보완하고 연대하면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조영래 변호사를 기억하며"공부할 때 조영래 변호사님의 전태일 평전이나 변론집을 보면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조영래 변호사님은 유능한 분이시기도 했지만, 또 굉장히 따뜻한 분이셨거든요. 의뢰인을 대하거나 우리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배울 점이 많아서 제 평생의 롤 모델로 그 분의 발 끝이라도 따라 가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부족한 점은 사람들과 서로 보완하고 연대하면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