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향연 인터뷰: 팀 김윤철_ 활동가 김소영, 윤다올, 신우철나는 왜 장애인 친구가 없었을까
팀 김윤철 소개활동가 신우철: 팀원 신우철은 청소년기 청소년 정책 결정의 주체로서 지역 및 중앙정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하여 자신의 삶과 관련한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후 청소년정책뿐만 아니라 장애인정책, 보건복지정책, 교육정책, 고용노동정책, 국토교통정책 등 관심을 가지고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정책제안, 정책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활동가 김소영: 팀원 김소영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 국내에 올바로 이행되고 있는지 모니터한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원칙인 ‘당사자의 참여’가 협약 이행의 핵심이라고 믿는다. / 활동가 윤다올: 팀원 윤다올은 국내 장애인 정책의 이행 여부 모니터링과 사각지대 제도 개선 활동을 해왔다. 또한 사업을 통해 장애청(소)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책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왔다.
활동가에게 연구란?"현장활동가로 일할수록 연구의 필요성을 체감해요. 우리가 하는 활동이 더욱 탄탄한 논리를 갖추고 파급력을 가지려면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장에서 일하는 활동가의 비판적인 시각이 담긴 연구는 직접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 활동가 김소영: 활동가는 사회변화를 목표로 갖는 사람이다. 그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현장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연구가 필요하다. 활동가의 연구는 활동가의 목소리와 영향력, 사회변화를 위한 힘을 갖는 것이다. / 활동가 윤다올: 현장에 있다 보면 연구는 참기 어렵다. 현장은 연구의 필요성과 배경이 넘쳐나는 공간이다. 그 안에서 활동하면서 연구에 대한 욕구가 없다는 것은 활동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례가 모여서 하나의 주제가 되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미 선배들이 이런 사례와 결과들을 만들어 왔고, 이제는 스스로도 활동가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보이는 시기가 됐다. 활동가는 현장에서의 연구를 참을 수 없다!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그동안 장애인 정책 활동을 하면서 장애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어요. 장애인 정책은 성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청소년 정책 활동 역시 비장애청소년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요. 그 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어요." / 윤다올 활동가는 연구 경험이 있고, 김소영 활동가는 현재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고, 신윤철 활동가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활력향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외부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조직 문화 덕분에 사무실 동료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장애 청소년 사업을 담당하기도 하고, 청소년 관련 활동을 계속해 오거나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 왔던 각자의 경험이 모여 장애 청소년을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활동가 김소영: 연구 경험 자체가 제가 일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궁금했던 아동청소년의 정책과정 참여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고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장애인권리협약 시민사회 보고서를 장애 아동들과 함께 써 본다거나 저의 활동분야와 연결해서 특화된 전문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활동가 윤다올: 저에게 이번 연구의 가장큰 메리트는 `주도성`이에요.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업을 검토하거나 수정보완하는 서포트하는 간사 역할을 중심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이 연구에서는 주제도 내가 정하고, 내가 연구하고 결과도 내가 책임진다는 것이 주도적인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이번 하반기에 바쁜 일정이 예정되어 있지만 연구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 활동가 신우철: 지난해 장애재단 연구사업을 했었는데요, 어렵기는 했지만 답을 찾는 희열이 있었어요. 내 자신이 섹시해지는 느낌이랄까? 올해도 뇌가 섹시해지는 느낌을 받아보자 싶었어요. 연구경험이 대학원 공부에도 도움될 것 같고요. 장애청소년 관련 논문이나 연구보고서를 사전 조사해 봤는데 대부분 의학적 연구들이고 사회학적 연구는 거의 없더라고요. 우리 연구를 통해 장애청소년의 사회 참여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팀 김윤철(사진)